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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이에게

2016/32분 39초/드라마/구정회

시놉시스

8년 전, 다큐멘터리 감독이었던 어울의 아빠는 촬영 후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차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아빠의 영혼은 쉽게 가족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8년간 자신의 아들(어울)과 아내를 지켜만 본다. 힘없는 다큐멘터리 감독인 아빠를 유일하게 존경하던 아들 어울이도 아빠의 죽음 이후로 아빠의 가르침과 완전히 반대의 양상으로 성장하는데, 아빠의 차사고 뺑소니 범인의 아내가 어울이를 찾아왔을 때, 어울은 비로소 아빠의 가르침을 다시 기억하게 된다.

​연출의도

가족을 두고 먼저 떠난 망령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죽음이 미친 작지 않은 여파 때문에 힘들게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결코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자신의 가족이 그들의 죽음을 완벽하게 잊은 것처럼 잘만 살고 있다면 소외감 또한 느끼지 않을까. 그래서 그러한 미안함과 소외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을 그들에게 괜찮다고, 당신을 잃은 우리는 꿋꿋하게 살고 있지만 당신을 잊은 것이 아니다, 우리의 행동과 생각 하나 하나에 당신에 대한 기억이 우리도 모르게 배어있다는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

제16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동상(2016)
제11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본선(2016)
제14회 Fish Eye 국제영화제, 본선(2016)
제6회 고양스마트영화제, 경쟁부문(2016)
제2회 대구청년영화제, 본선(2016)
제9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 장려상(2016)

제1회 칠곡 영상콘텐츠 전국 공모전, 특선(2016)
제5회 인천독립영화제, 경쟁부문(2017)

제1회 신필름예술영화제, 경쟁부문(2017)

캐스트

아빠 - 장혁진
어울 - 김건우
엄마 - 김근영
여자친구 - 주가영

스태프

각본/연출 - 구정회
촬영/조명 - 권지수
동시녹음 박승현
편집 - 박도솔
믹싱/폴리 - 박승현
음악 <거기 있죠> - 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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