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우리에게 가족은 어떤 존재일지가 궁금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각자에게 스스로 최선을 다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이 만든 최선이란 기준이 항상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지는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럴때 진짜 무서운 것은 무엇일지가 궁금했습니다.
급격하게 변화해온 우리의 삶이 무엇을 바꾸고 있을까요. 또 우린 어디를 가고 있을까요.
잠시 숨을 고르고 천천히 그곳을 응시해보자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가족을 넘어 그 무언가를 볼 수 있길 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