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내면 임곡로
2021/19분 47초/드라마, 스릴러, 코미디/전시형
시놉시스
유영은 남편 정도와 아이를 데리고 모처럼 시골로 가족여행을 간다.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시골 인부 춘배와 성복은 유영 가족에게 호의와 친절을 베푼다. 하지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정도는 시내까지만 차로 태워달라는 그들의 부탁을 얼떨결에 허락한다.
어둔 밤 시골길, 취기가 오른 춘배와 성복과의 동행 속에서 단란한 가족 여행은 점차 엉망이 되어간다. 아이의 울음, 네비게이션의 고장, 그리고 로드킬. 설상가상 반대편에서 오던 화물트럭은 사체를 밟고 지나간다. 참기만 하던 유영은 그들을 버리고 가려 하나, 상황은 해결되지 않는다.
연출의도
3년 전, 아내와 갓난 아이를 데리고 가족여행을 갔었다. 비오는 날, 거절을 잘 할 줄 모르던 우리는 동내 시골 아저씨 둘을 차에 잠시 태워줄 뻔 했다. 그 때, 갑자기 불안하고 어두운 상상을 했었다. 이 영화는 우유부단함과 예의, 침묵이 만들어내는 엉망진창 가족 로드무비이다.
단란한 가족 여행! 예측 못할 조우! 어둔밤, 시골 드라이빙!!
영화제 상영 및 수상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2021)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초청(2021)
제42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본선(2021)
제27회 룬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2021, 스웨덴)
제2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 기술상(한지윤)(2022)
제5회 울산단편영화제, 본선(2022)
제1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초청(2022)
제28회 브리즈번 국제영화제, 국제단편경쟁부문(2022, 호주)
캐스트
유영 - 기도영
정도 - 강길우
춘배 - 정종훈
성복 - 하준호
연후 - 최로건
스태프
감독 - 전시형
각본 - 이수정, 전시형
조감독 - 임승현
프로듀서 - 김한재, 임승현
촬영 - 전시형
조명 - 조병훈(기브온)
미술 - 이정현
사운드 믹싱 - 김시현(사운드슬레이브)
편집 - 한지윤
음악 - 문지연(레몬사운드)